"진작 이렇게 던지지".
롯데 양승호(52) 감독이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의 호투에 반색했다. 양승호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3위 SK와 격차를 3경기로 벌리며 2위 굳히기. 선발 사도스키가 7이닝 1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째를 올렸다.
경기 후 양승호 감독은 "사도스키가 잘 던져줬다. 진작 이렇게 던졌으면 얼마나 좋았겠나"라며 후반기 안정감을 찾기 시작한 사도스키에 만족스러워했다. 전반기 17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4.83의 사도스키는 후반기 8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좋아졌다.

한편, 양 감독은 8회 6점차 리드에서 등판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정대현에 대해 "선수 본인이 연습 피칭보다 경기에 등판해서 밸런스 잡기를 원한다. 그래서 승패와 관계없이 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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