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왕' 정종현, 7시즌 연속 코드S 16강행...문성원 코드A ↓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9.10 23: 02

32강이었지만 승리를 향한 집념과 투혼이 돋보인 결승전급 한 판 승부였다. '정종왕' 정종현(21, LG IM)이 자신의 천적 '황태자' 문성원(24)을 상대로 짜릿한 설욕에 성공하며 코드S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종현은 10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2012 시즌4' 코드S 32강 E조 최종전 문성원과 경기서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두고 다음 라운드인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E조 경기는 정종현 문성원 윤영서(17, 팀리퀴드) 등 테란 최강자들이 '원 톱'을 가리는 자리로 관심을 모았다. 가장 먼저 테란 '원 톱'의 자리를 차지한 이는 윤영서. 윤영서는 문성원을 2-1으로 꺾고 올라온 정종현을 2-0 으로 승리하며 E조 1위로 16강에 올라갔다.

최종전으로 밀린 정종현과 패자조서 기사회생한 문성원이 다시 맞붙은 최종전. 기세면에서는 문성원이 앞섰지만 승리를 향한 투혼은 정종현이 앞섰다. 메카닉 테란의 달인답게 정종현은 공성전차의 화력을 잘 조합한 지상군으로 난적 문성원을 차분하게 요리했다.
물러설 곳이 없는 최종전은 난타전의 연속이었다. 문성원이 초반 빠르게 정종현에게 압박에 들어갔다. 앞마당 확장을 했던 정종현은 문성원의 강한 공격에 앞마당을 들어올리면서 흔들렸다.
그러나 승리를 향한 정종현의 집념이 조금 더 강했다. 전반적으로 경기를 끌려가던 정종현은 남은 화력을 한 곳에 집중시키는 강렬한 공격으로 일침을 가하며 1-0으로 앞서갔다.
분위기를 자신의 쪽으로 돌린 정종현은 2세트 '돌개바람'에서도 공성전차와 의료선 등 메카닉 유닛을 기막히게 활용하며 승리를 거두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 핫식스 GSL 코드S 32강 E조
▲ 최종전 문성원 0-2 정종현(LG IM)
1세트 문성원(테, 7시) 정종현(테, 11시) 승
2세트 문성원(테, 11시) 정종현(테, 5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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