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이더, 인터 밀란 잔류 의사 표명..."최소한 3년은 남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9.11 08: 25

웨슬리 스네이더(28, 네덜란드)가 인터 밀란 잔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스네이더가 인터 밀란에 계속해서 남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네이더는 현 소속팀 인터 밀란을 떠날 의지가 전혀 없다.
지난 시즌은 인터 밀란에 힘든 시즌 이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있던 2010년 트레블(정규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동반 우승)을 달성하는 위업을 달성한 인터 밀란이었지만 단 2년 만에 그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된 것.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은 쭉 미끄러져 리그 6위에 그치고 말았다.

그런 만큼 인터 밀란 소속의 선수들의 동요가 많았다. 특히 핵심 선수들에 대한 다른 클럽들의 영입 시도 또한 잦았다. 그 대표 주자가 스네이더다. 인터 밀란 중원의 핵심 스네이더는 수 많은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아약스를 비롯해 터키의 페네르바체도 스네이더에게 군침을 흘렸다.
하지만 스네이더는 굳건했다. 안드레아 스트라마치오니 인터 밀란 감독의 옆에 남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 '더 선'에 따르면 스네이더는 "난 인터 밀란에 남고 싶다. 절대 인터 밀란을 떠나지 않겠다"며 "2015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최소한 계약이 끝날 때까지는 남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인터 밀란과 밀라노라는 도시, 인터 밀란의 코칭 스태프들 모두, 마시모 모라티 구단주를 좋아한다"며 "특히 코칭 스태프들은 선수들을 이해하고 있고, 스트라마치오니 감독은 나와 대화를 많이 한다. 나에 대한 모든 걸 알고 있다. 그런 점들은 스트라마치오니 감독이 나를 신뢰하고 있다고 느끼게 한다. 물론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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