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에타’가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후 승승장구 하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피에타’는 지난 10일 하루 동안 2만 8607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9만 7104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이는 9일보다 무려 네 계단이나 상승한 수치다. 9일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피에타’가 황금사자상으로 선정된 당일이라 한 계단 상승했지만 10일 급물살을 타면서 스크린수도 67개관이 증가, 황금사자상 수상의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앞서 ‘피에타’는 9일(한국시간) 열린 제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Leone d'Ore)를 수상했다. 한국영화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첫 영화.
‘피에타’는 잔인한 남자 강도(이정진 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 분)가 찾아와 두 사람이 겪게 되는 혼란과 서서히 드러나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룬 작품으로 김기덕 감독의 열여덟 번째 영화이기도 하다.
한편 ‘본 레거시’가 지난 10일 하루 동안 4만 7518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66만 7707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공모자들’이 3만 6989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35만 3620명으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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