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 김남주가 종영된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 많은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 성원에 보답하기 ‘개그콘서트’와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다.
KBS 관계자는 11일 "유준상과 김남주가 KBS 2TV ‘개그콘서트’와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로 확정하고, 녹화 일정을 제작진과 상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남주는 지난 6월 5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넝굴당’ 시청률이 50%가 넘는다면 유준상과 함께 ‘개그콘서트’에 출연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던 바 있다. 이와 함께 유준상은 ‘해피투게더3’에 전화연결을 통해 시청률 45% 달성 시에는 김남주와 함께 ‘해피투게더3’에 출연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넝굴당’ 마지막 회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전국 기준 45.3%를 기록해 ‘해피투게더3’ 출연하겠다는 공약을 지켜야 하지만, ‘개그콘서트’는 공약을 이행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
하지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개그콘서트’까지 출연하기로 확정했다.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두 사람은 그간 ‘넝굴당’ 녹화 중 간간이 ‘개그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절정의 개그 감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9일 출국해 사이판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고 조만간 귀국할 예정. 9월 안에는 무조건 '개그콘서트'와 '해피투게더3' 녹화를 마칠 예정이다.
한편, ‘넝굴당’은 ‘국민드라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남녀노소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내면서 회가 거듭할수록 ‘폭풍 사랑’을 받았다. 또한 김남주, 유준상 뿐 아니라 이희준, 조윤희, 오연서 등 많은 배우들이 이 드라마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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