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이선균-황정음, 이들이 가장 빛났던 순간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9.11 09: 02

MBC '골든타임'이 인턴들의 성장담을 제대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응급실의 긴박한 상황을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는 '골든타임'은 최인혁(이성민)이라는 걸출한 의사가 환자를 살려내는 이야기와 아울러 민우(이선균)와 재인(황정음)이라는 인턴들의 성장담이 함께 그려지고 있다.
10일 방송에서는 선택의 기로에서 '최선'을 고민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응급실에 교통사고를 당한 산모가 실려오고, 민우는 세미나에 가 있는 최인혁에게 보고한다.

최인혁은 5분 안에 아기를 꺼내지 않으며 아이와 산모 모두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민우를 비롯한 인턴들은 산부인과와 응급실 당직 과장에게 전화를 하지만, 모두 5분 안에 도착하기는 힘든 상황.
인턴들이 모두 '멘붕'에 빠져있는 그 상황에 민우는 결단을 내리고, 자신이 직접 산모의 배를 개복하는 '선택'을 한다.
민우의 선택으로 산모와 아기가 위험한 상태이긴 하지만 목숨을 건진다.
하지만 이 일로 병원은 발칵 뒤집히고, 인턴이 응급 수술을 했다는 것이 병원에서 큰 문제로 떠오른다.
그런가하면, 재인은 쓰러진 할아버지를 대신해 이사장 자리에 오르는 선택을 한다. 이사장 석이 공석이라는 이유로 말이 많아지자, 금녀(선우용여)는 상속녀 재인에게 이사장 자리를 추천한다.
재인은 자신은 아직 이사장직을 수락하기엔 어리다고 고민하고, 이에 금녀는 “모든 운이 따라주고, 인생의 신호등이 동시에 파란불이 되는 때란 없어.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상황은 없는 거야. 만약 중요한 일이고 ‘결국’ 해야 할 일이라면. 그냥 해. 앞으로도 완벽한 때란 건 없어. 지금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다"라는 말로 선택의 중요성을 충고한다.
결국 재인은 병원에 장기 휴가를 내고, 이사장 자리에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선택의 기로에서 최선을 위해 고민하는 민우와 재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공감을 보냈고, 드라마 속에서 두 사람이 가장 빛나 보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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