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싸이가 이번에는 미국 최고의 인기 TV 프로그램 '엘렌쇼'에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함께 출연해 말춤을 선보였다.
신곡 '강남 스타일'로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싸이는 11일 오전(한국시간) 녹화된 미국 NBC TV '엘렌쇼'에 출연,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아메리칸 아이돌'의 독설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 등과 신나는 무대를 연출했다. 이날 싸이의 출연 장면은 미국 현지 방청객들이 즉석에서 촬영해 유투브와 트위터 등 SNS를 타고 지구촌 곳곳으로 전파중이다.
'엘렌쇼'는 브래드 피트를 비롯해 비욘세와 마돈나, 그리고 저스틴 비버, 어셔,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미국 최고의 톱스타들이 등장한 토크쇼로 미국 지상파 NBC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이에앞서 싸이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방송사 ABC에 또 나왔다”는 글과 함께 인터뷰 영상을 첨부했다. ABC ‘나이트라인’에 출연한 싸이는 “한국에서만 히트할 거라고 생각했고 해외 활동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며 현지의 반응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나이트라인’ 앵커는 “ ‘강남스타일’이라는 뮤직비디오에 미국인들은 질리지도 않는 모양이다”고 싸이의 인기를 전했다.
현재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1억 4천만 조횟수를 향해 질주중이며, 접속 속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빨라지는 싸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싸이는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LA스테이플 센터에서 진행된 MTV 뮤직비디오 시상식(VMA)에 한국가수 최초로 참석, "죽이네" 소감으로 할리우드 스타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스페셜 게스트 자격으로 MTV VMA 측의 초청을 받아 무대에 선 싸이는 수상은 못했지만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선보여 미국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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