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언더웨어, 화려함에 실용성을 더하다
OSEN 최준범 기자
발행 2012.09.11 11: 15

올 가을 언더웨어가 성숙해졌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풍요로웠던 과거를 꿈꾸는 ‘레트로 & 시크 (Retro & Chic)’ 무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나치게 섹시함을 강조하기 보다는 우아한 관능미를 추구한다.
특히,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최대한 살려주면서 실용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편안함을 강조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 레오파드 및 플라워 패턴으로 화려함을 입다!
 
올 가을 차분하고 깊이 있는 네이비, 블랙 등이 트렌드 컬러로 떠오르면서 언더웨어 역시 톤 다운된 세련된 컬러가 주를 이룬다. 여기에, 레오파드와 같은 애니멀 프린트 혹은 화려한 플라워 패턴을 가미해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스타일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보디가드의 ‘골든 레오파드’는 고급스러운 호피나염과 블랙 레이스를 매치해 모던함을 강조한 제품. 가슴을 넓게 감싸주는 브래지어는 안정적인 피팅감을 선사한다.
퍼스트올로는 플라워 패턴이 돋보이는 ‘플라워 가든’을 출시했다. 브래지어와 팬티 앞면 전체를 장식적인 느낌의 플라워 패턴으로 처리해 화려함을 강조했다.
퍼스트올로 곽남주 디자인 팀장은 "올 가을에는 길고 무더웠던 여름을 끝내고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는 화려한 패턴이 원단 나염이나 레이스 등으로 다양하게 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고기능, 고급 원단 사용으로 편안함을 입다!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의 양극화가 언더웨어에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저가제품, 할인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반면, 속옷 하나를 구매하더라도 디자인은 물론 기능, 소재까지 모두 갖춘 완벽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소재가 한층 고급화돼 흡습속건 및 통풍성이 뛰어난 기능성 소재 및 친환경 소재로 민감성 피부까지 쾌적하게 착용 가능한 제품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바이스 바디웨어의 ‘골드 바이올렛’은 소수의 명품 브랜드에서만 쓰이는 유로저지 원단을 사용해 흡한속건 및 내구성이 우수하며 자외선을 99%까지 차단해 쾌적하게 착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리바이스 바디웨어는 올 시즌 박테리아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민감한 피부도 부드럽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에코텐셀’ 소재의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섹시쿠키의 ‘얼루어링 폴’은 신축성이 좋은 새틴스판 소재와 스트레치 레이스를 사용해 착용감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저탄성 사이드 강푸쉬 몰드를 사용해 섹시한 가슴골을 선사하며, 어깨끈과 브래지어 하단 부분을 넓게 처리해 가슴을 안정감 있게 잡아줘 볼륨업 효과까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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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가드, 퍼스트올로, 리바이스 바디웨어, 섹시쿠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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