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투수 이용찬이 아홉수 탈출에 성공할까. 이용찬은 11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 데뷔 첫 10승 고지 등극에 재도전한다.
올 시즌 22차례 마운드에 올라 9승 9패(평균자책점 3.07)로 순항 중이다. 지난달 8일 한화전(7이닝 1실점) 이후 승전보를 전하지 못한 그가 아홉수 탈출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승리없이 1패를 당했지만 1.65의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은 좋았다. 상승 분위기를 탄 롯데 타선을 어느 만큼 봉쇄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SK전서 8이닝 1실점 쾌투를 뽐내며 깜짝 스타로 떠오른 롯데 선발 이정민은 직전 등판인 4일 KIA전서 4⅓이닝 2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었다. 3연승을 질주 중인 롯데는 한층 달아오른 방망이를 앞세워 이정민의 2승 사냥을 도울 기세.
한편 롯데는 이날 고 최동원 선수 1주기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이 날 사직구장에는 고 최동원 선수의 영구결번 유니폼 깃발을 게양하고 그의 백넘버인 11번을 투수 마운드 뒷편에 새겨놓는다.
또한 경기에 앞서 고 최동원 선수의 추모 영상을 상영하고 양팀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도열하면 애도 묵념의 사간을 갖는다. 경기 전 시구는 아들 최기호 군이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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