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서영이’ 박해진 “KBS 주말극으로 데뷔, 복귀의미 깊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9.11 16: 07

배우 박해진이 '내 딸 서영이'로 3년 만에 복귀하게 된 소감에 대해 “KBS 주말극으로 처음 데뷔했는데, 다시 주말극으로 복귀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박해진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3년 동안 쉴 새 없이 해외활동을 했다. 개인적인 일이 있었지만, 심적인 부담을 정리하고 활동을 열심히 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해진이 그간 출연했던 4개의 드라마 중 3개가 KBS의 작품이었고, 지난 3년간 국외 활동에 집중했다.

그는 “복귀작이라면 감독, 작가, 편성, 함께하는 배우들을 보고 하지만 이번엔 다 제쳐놓고 결정했다”면서 “대본을 재밌게 읽었다. KBS 주말극 복귀에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니시리즈로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데뷔를 KBS 주말극으로 해서 있었던 자리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내 딸 서영이’에서 유쾌 상쾌 통쾌한 의대생 이상우 역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것. 밝은 장난기로 집안의 활력소 역할을 하는 인물로, 3분 일찍 태어난 쌍둥이 누나 서영(이보영)과는 180도 다르지만 세상에 둘도 없는 오누이 사이다.
그는 "KBS 드라마는 연기자에게 있어 초석, 계단, 지름길 같은 존재다. 열심히 연기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내면서 “국민 연하남 이미지에서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 때문에 ‘국민 오지랖’이라는 별명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내 딸 서영이’는 무능하고 못난 아버지의 딸로 태어난 불행 때문에 부녀의 연을 스스로 끊어버린 딸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에게 최고의 아버지가 되고 싶어 딸의 독기도 감싸 안은 아버지를 통해 혈연 그 이상의 의미를 되짚어볼 탄탄한 감동의 가족극.
이보영과 박해진이 이란성 쌍둥이로 출연하고, 그들의 아버지 역에는 천호진이 캐스팅됐으며 이밖에도 이상윤, 박정아, 최윤영, 이정신 등이 출연한다. 오는 15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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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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