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담꾼 신동엽이 MBC 새 토크쇼 '게스트 하우스'(가제) MC를 맡고 톱배우 전도연이 첫 회 게스트로 출연하며 막강 승부수를 띄운다.
11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동엽은 13일 종영하는 '정글 러브' 후속 '게스트 하우스'에 선장으로 발탁됐다. '게스트 하우스'는 서울 인사동 게스트 하우스를 배경으로 단독 게스트를 초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포맷. 특히 첫 게스트로 톱스타 전도연이 초대돼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첫 회 패널로는 가수 장우혁과 황상민 연세대 교수가 참여한다.
전도연은 신동엽과 지난 2004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사랑의 위탁모' 코너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당시 신동엽이 MC로 나선 이 코너에서 전도연은 부모가 없는 아이를 자신의 집에 데려와 정식 입양 전까지 3주간 성심성의껏 돌보며 대중 사이 귀감이 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12일 첫 녹화를 갖고 20일 첫 방송을 예정하고 있다. 파일럿 형태로 방송 후 정규 편성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전도연 측 관계자는 이날 오전 OSEN에 "섭외를 받고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작품으로서가 아니라 오랜만의 예능 토크쇼 출연인 만큼 팬들에게는 반가운 자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배우 전도연이자 한 여자로서 다양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게스트 하우스'는 시청률 부진에 허덕이다 종영한 '정글러브'의 후속작. 지난해 말 방송된 '주병진의 토크콘서트', 올 상반기 '주얼리 하우스'에 이어 '정글러브'까지 이어진 MBC 목요일 심야 예능의 장기 부진을 끊어낼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20일 목요일 11시 1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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