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극 '골든타임'이 우리 삶에서 필요한 멘토링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응급실에서 벌어지는 생과 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골든타임'은 환자들의 이야기 뿐 아니라 인턴들의 성장담, 병원 내 정치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로 매회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
특히 이성민이 연기하는 최인혁이라는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속마음과 반대로 행동하고, 병원 정치에는 전혀 관심 없는 등 인간관계에 서툰 그이지만, 환자를 살리는 일만큼은 그 누구보다 뛰어난 인물이다.

빠른 상황 판단과 해박한 지식으로 응급실에 실려온 급박한 환자들에게 가장 최선의 치료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인턴 민우(이선균)에게 하는 멘토링은 병원 뿐 아니라 우리 삶에서도 통용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린다.
정답이 아니라 '최선'을 선택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은 정답이라는 것이 정해져 있지 않은 우리네 인생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방송에서 최인혁은 박원국 환자의 다리 절단을 막으려는 민우에게 기회를 주며 “최적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과 답을 정해놓고 가는 과정은 분명히 다르다”고 멘토링했고, 이 대사는 두고두고 회자됐다.
이 외도 최인혁은 수술 장면을 촬영하는 민우에게 자신의 어깨를 빌려주는가 하면, 민우가 눈썰미가 좋다는 것을 알고 개복할 기회를 주는 등 권위적인 다른 과 과장들과는 다른 모습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이성민은 최인혁에 완벽 빙의한 모습으로 호평받으며, '재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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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