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하나·외환 여자농구단'을 창단했다.
'하나·외환 여자농구단'은 신세계 쿨캣 여자농구단을 하나금융그룹이 인수해 새롭게 창단한 것으로, 지난 4월 갑작스러운 팀 해체 소식에 마음 고생이 심했던 신세계 소속 선수들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게 됐다. 또한 5개 구단 체제로 축소될 위기에 처했던 WKBL도 6개 팀으로 안정적인 리그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하나·외환 여자농구단'의 정식 명칭은 2013-2014 시즌부터 별도의 팀명 공모 등을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2012-2013 시즌 동안에는 '하나·외환 여자농구단'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하게 된다.

'하나·외환 여자농구단'의 연고지는 신세계를 사랑해주었던 많은 부천시민을 배려해 기존 연고지인 부천으로 확정되었다. 또한 농구단을 이끌 사령탑으로 조동기 전 신세계 코치가 감독에 선임됐고, 코치에는 남자프로농구 KT의 2군 김희선 코치가 임명됐다.
'하나·외환 여자농구단'이 새롭게 출발함에 따라 침체된 한국 여자농구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평소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위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이번 농구단 창단을 통해 한국 여자농구 발전과 함께 농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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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쿨캣 여자 농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