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수가 영화 '피에타'에 칭찬을 많이 해달라며 당부를 잊지 않았다.
조민수는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피에타'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해 "많은 칭찬을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김기덕 감독님이 주류든 비주류든 아무 관계없다. 감독님 덕분에 너무 편했다. 가는 곳마다 감독님을 알아보고 영화보고 감동 받았다고 하더라"며 "내가 이탈리아말을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눈빛으로 볼 수 있었던 감정들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 것을 보면서 한국에서는 너무 몰랐구나 느꼈다. 해외 외신들이 기자회견을 할 때 감독님을 바라보는 눈빛을 봤다. 되게 밝았다. 감독님을 궁금해하고 존경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감독님하고 같이 참여해서 너무 행복했다. 밖에서 잘하고 왔으면 집안에서도 더 많이 칭찬해주고 더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피에타'는 제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의 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 한국영화 사상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초의 영화로 기록됐다.
한편 '피에타'는 지난 6일 국내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trio88@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