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벨기에 대표팀의 차세대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25)가 에버튼에서 맡고 있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직접적인 불만을 제기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겨울 이적 시장 혹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옮길 것이 유력시 되고 있는 펠라이니가 현재 에버튼에서 자신이 맡고 있는 포지션에 대해 직접적인 불만을 터뜨리고 나섰다.
11일(한국시간) 트라이벌 풋볼은 벨기에의 한 언론 인터뷰서 펠라이니의 말을 인용해 '에버튼의 미드필더 펠라이니가 데이빗 모예스 감독의 체제 아래 본인의 역할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펠라이니는 "나는 에버튼에서 항상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 큰 문제가 없긴 하나 내 본연의 플레이를 펼칠 수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펠라이니는 "벨기에 대표팀에서는 8번으로서 박스 투 박스 타입의 미드필더 임무를 수행한다"며 "그 포지션이 나에게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2016년까지 에버튼에 남기로 한 펠라이니는 최근 터진 본인의 이적설을 부인하며 소속 팀에 충실할 것을 맹세했지만 이같은 발언으로 인해 모예스 감독과 에버튼 팬들을 다시금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벨기에 무대에서 에버튼으로 둥지를 옮긴 펠라이니는 지난 시즌 에버튼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데 이어 올 시즌도 대체 불가능한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하며 에버튼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2승1패)로 이끌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EPL 빅 클럽의 구애의 손짓을 받고 있는 펠라이니가 에버튼을 떠나 새로운 축구 인생을 맞이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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