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창단 첫 해 퓨처스리그 우승 확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9.11 18: 25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이 11일 남부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 데뷔한 NC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산 원정 경기에서 7:1로 승리하며 시즌 56승 33패 5무로 남부리그 2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11경기로 벌렸다. 현재 NC의 승률 0.629는 북부리그 1위 상무(54승 33패 5무,0.621)에 앞서 퓨처스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NC 나성범 선수는 이날 1회 선제 결승 2점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최금강 선수는 5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NC 김경문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한다. 남은 기간 철저한 준비로 내년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고 말했다.
NC 선수단은 경기 후 창원 마산야구장으로 옮겨 우승 자축행사를 열었다.
창단 첫 해 NC가 타 구단 방출 선수와 고졸-대졸 신인 중심으로 선수단을 구성해  프로 경험에서 앞선 타 팀을 제치고 퓨처스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킨데는 구단의 치밀한 스케줄과 충분한 지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코칭스태프의 뛰어난 지도력의 삼박자가 잘 맞았기 때문이다.
NC는 2011년 1월 창원 연고 결정, 3월 KBO의 창단 승인  8월 김경문 감독 선임과 신인지명, 9월 트라이아웃, 10월 선수단 첫 훈련, 올해 1월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거치는 등 내년 1군 무대를 차근차근 준비해 오고 있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대졸 신인 나성범(홈런16개 1위, 타점 62점 2위), 2차 드래프트로 합류한 이재학(다승 15승 2패, 1위, 평균자책 1.55. 1위)  등 주요 유망주를 육성해 내년 시즌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또한 올 시즌 새로 단장한 창원 마산야구장에는 12만5982명(11일 현재)의 관중이 몰려 NC는 퓨처스리그의 새로운 흥행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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