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찬, "야수 호수비와 운이 많이 따른 경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9.11 23: 47

"이전에는 10승과 이기자는 욕심이 있었지만 오늘은 오히려 담담하고 마음을 비우고 내 투구를 하자고 던진 게 제구가 정말 잘 됐다".
이보다 완벽할 순 없다. 두산 베어스 투수 이용찬이 데뷔 첫 10승과 완봉승의 기쁨을 한꺼번에 맛봤다. 이용찬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무실점(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였다.
지난달 8일 한화전 이후 3전4기 만에 아홉수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선발 이용찬의 완벽투를 앞세워 롯데를 4-0으로 제압했다.

이용찬은 경기 후 "첫 완봉승이라 정말 기쁘지만 야수들의 호수비와 운이 많이 따른 경기였다"며 "12승에 대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진욱 두산 감독은 "오늘은 용찬이 혼자서 고군분투한 경기였다. 그리고 9회 스스로 위기를 극복한 부분을 높이 사고 싶다. 그리고 야수들의 수비가 참 멋진 경기였다"고 박수를 보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