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라크 1-0 제압...조 1위 '질주'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9.11 21: 45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축구국가대표팀이 이라크를 1-0으로 물리치고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발 짝 더 다가섰다.
일본은 11일 홈구장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서 전반 25분에 터진 마에다 료이치의 결승골에 앞세워 이라크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3승1무를 마크하며 승점 10점이 된 일본은 호주, 오만(이상 2무, 승점 2점) 등 2위 그룹과의 승점차를 크게 벌리며 B조 1위를 확고히 했다.

반면 과거 일본대표팀을 이끌었던 지코 감독을 앞세워 적지에서 이변을 노렸던 이라크는 부상 선수가 많은 가운데서도 선전했지만 끝내 한 골을 만회하지 못한 채 패했다.
관심을 모았던 가가와 신지가 훈련 중 등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일본은 혼다 케이스케와 오카자키 신지, 마에다 료이치를 전방에 내세워 이라크를 맞았다.
선제골 역시 일본의 몫이었다. 이라크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던 일본은 전반 25분 오카자키의 패스를 받아 마에다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일본은 공세를 이어나갔지만 이라크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이라크 역시 조심스런 경기 운영 속에 후반 시간이 흐를수록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으나 역시나 1-0의 스코어는 계속 이어졌다.
특히 일본은 기회를 엿보던 혼다가 후반 35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완벽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추가골 찬스를 맞았지만 아쉽게 골키퍼에 막히며 승부의 쐐기를 박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결국 1-0 승리로 이라크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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