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이 영화제 참석을 위해 인사동에서 200만원에 달하는 한복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김기독 감독은 11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조민수씨가 턱시도를 입지 않으면 함께 들어가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턱시도 스타일이 아니라 순수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한복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사동에서 200만원을 주고 내 헤어스타일에 맞는 한복을 구매했다. 깨끗한 옷이니 걱정말라"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함께 자리한 조민수는 "김기덕 감독님이 항상 같은 옷을 입는다"고 폭로했고 이에 김기덕 감독은 "오늘 입은 옷은 얼마전 방송에서 한 번 입었던 것이지만 가위로 리폼했다. 걱정말라"라고 설명해 귀여운 매력을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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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