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3위 레바논이 43위 이란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은 12일(한국시간) 새벽 레바논의 베이루트 스포츠 시티 경기장에서 끝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 B조 4라운드 경기에서 레바논에 0-1로 패했다. 이란은 승점 4(1승1무1패·골득실차 0)로 골득실차에 앞선 2위를 유지했지만 3위 카타르(승점4·1승1무1패·골득실차 -2)와 4위 레바논(승점4·1승1무2패·골득실차 -3)에 바짝 추격을 당하게 됐다.
1무 2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레바논은 이란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단숨에 3위까지 뛰어올랐다. B조는 한국이 독주하고 나머지 네 팀이 혼전을 벌이는 양상이 됐다.

이란의 패배는 한국에게 큰 도움이 됐다. 예상 외의 일격을 당한 이란이 흔들리면서 유리한 입장에 오르게 됐다. 다음달 16일 한국은 이란과 최종예선 4차전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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