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도 빨리 복귀하고 싶다."
일본축구국가대표팀 가가와 신지(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상 회복을 자신했다.
가가와의 이날 월드컵 예선 결장은 작년 11월 북한과의 원정경기 이후 처음이다.

가가와는 11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B조 최종예선에 출전하지 못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끈 팀이 마에다 료이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으나 동료들과 떨어진 관중석에서 기쁨을 만끽하는데 그쳤다.
스탠드에서 경기를 지켜 본 가가와는 경기가 끝난 후 "어제(10일) 훈련 중 허리가 찌릿했다"면서 "볼을 차다가 움직이려 할 때 갑자기 아팠다"고 교토통신 등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이어 가가와는 경기 직전까지 치료에 전념, 출장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그러나 "전력 질주를 할 때 허리가 울렸다"면서 "팀에 폐를 끼치는 것보다는 감독님과 이야기 한 후 이번에는 출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아쉬워했다.
특히 "경기에 나가지 못해 유감스러웠다"는 가가와지만 "그리 심각한 증상은 아니다.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복귀하고 싶다"고 회복을 자신했다.
실제 자크로게 감독은 가가와가 벤치 멤버로 뛸 수 있는 조건을 갖췄음에도 아예 관중석으로 빼놓았다.
이에 따라 가가와는 이르면 오는 15일 위건과의 경기에 투입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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