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파치노, 미국판 '도가니' 영화 출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9.12 07: 55

세계적인 배우 알 파치노가 미국판 '도가니'라 불린 실화 소재 영화에 출연할 예정이다.
'데드라인 닷컴'에 따르면 알 파치노는 영화 '패터노'(Paterno)의 출연을 확정했다. 영화는 미식축구 감독 조 패터노(1926-2012)가 부하 코치의 아동 성폭행을 눈감아 준것이 알려지면서 미국을 충격에 빠뜨라게 되고 불명예 퇴진하게 된 사건을 다룬 작품.
이 사건은 실제 지난 해 11월 펜실베니아주립대 미식축구팀의 전직 수비코치였던 제리 샌더스키가 15년간 미최소 8명의 어린 소년들을 40여회 이상 성추행, 혹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미국판 도가니 사건이라 불리며 한국에서도 화제를 일으켰다.

패터노 감독은 다른 코치로부터 샌더스키의 범행 사실을 전해듣고 학교에 보고했지만, 학교 측이 명예실추를 우려해 사건을 은폐했고, 패터노 역시 경찰에 알리지 않았다. 결국 46년째 감독으로 재직하며 대학 미식축구 1부 리그 통산 409승이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올린 명장 패터노 감독은 펜실베니아주립데학 그레이엄 스페니어 총장과 함께 해임됐다.
영화는 조 포스난스키가 집필한 전기를 토대로 제작된다. 감독, 공개 시기 등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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