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곽도원, 이 조합도 신선하네..'180도 코믹변신'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9.12 09: 50

영화 '시실리 2Km', '차우'를 통해 대한민국 코믹호러 장르의 개척자로 주목 받아온 신정원 감독의 차기작인 코믹호러 '점쟁이들'에서 배우 이제훈, 곽도원이 코믹연기로 180도 변신을 꾀해 관객들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영화 '파수꾼', '고지전', '건축학개론', 드라마 '패션왕'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 속에서 안정적이고 감수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며 대중들에게 감성적인 이미지를 각인시켜왔던 이제훈은 '점쟁이들'에서 과학하는 점쟁이 석현을 맡아 코믹 연기 접수에 나섰다.
'파수꾼'에서는 미성숙된 고등학생을, '고지전'에서는 비밀을 간직한 소년 중대장을, '건축학개론'에서는 첫사랑에 가슴앓이하는 대학생을, '패션왕'에서는 거칠지만 여린 감성을 가진 재벌 후계자를 맡아 섬세하고 풍부한 감성을 표현해왔던 그의 색다른 변신에 영화를 기대하는 관객들의 관심이 쏟아진다.

이제훈은 '점쟁이들'에서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개그 본능을 맘껏 발산하며 온몸을 사리지 않는 몸개그와 익살스런 표정 연기 등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 대한민국 남녀노소를 한바탕 웃길 것으로 보인다.
영화 '황해',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드라마 '유령'을 통해서 묵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왔던 배우 곽도원 역시 첫 코믹으로 눈길을 끈다.
'황해'에서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교수 김승현을,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악질검사 조범석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그지만 소녀시대 트윙클을 따라 부르고, 깨알 애드리브를 선보이는 등 이미 ‘유령’에서 감춰둔 코믹 본능을 내비친 바 있다.
그런 그가 '점쟁이들'에서는 물오른 코믹의 진수를 거침없이 발산할 예정이다. 5인의 점쟁이들 중 가장 먼저 ‘울진리’의 미스터리한 사건 실체와 마주하는 심인 역을 맡아 순도 100%의 완벽한 코믹 연기로 관객들에게 자신의 ‘미친’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킬 예정이다.
한편 '점쟁이들'은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