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스트의 이기광이 KBS 2TV '승승장구' MC에서 하차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연출을 맡은 박지영 PD가 “하차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PD는 12일 OSEN과의 통화에서 “비스트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콘서트와 팬미팅 등 해외스케줄이 많아졌고, 스케줄 조정이 힘들어 이를 두고 소속사 측과 논의를 한 것은 맞다”면서 “정확히 하차가 아니라 녹화 스케줄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기광 씨가 2년 동안 프로그램 막내MC로 많은 역할을 해왔고, 때문에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고 다시 녹화에 들어가는 방법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어제 결방이 되면서 손연재, 이희준 편 등 아직 방송분도 많이 확보 돼 있다. 당장 녹화가 없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는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이기광의 소속사 관계자 역시 이날 "이기광이 다음주 녹화를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다만 비스트 스케줄 때문에 제작진과 상의를 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한편, 이기광은 ‘승승장구’에 지난 2010년 8월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김승우를 비롯해 개그맨 이수근, 방송인 탁재훈과 함께 MC로 활약하며 신세대 다운 재치와 입담으로 프로그램에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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