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우 배두나가 글로벌 스타로 거듭날 수 있을까?
영화 '매트릭스'의 앤디 & 라나 워쇼스키 감독과 '향수'의 톰 티크베어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고, 한국 배우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제 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되자마자 평단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으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배두나의 파격의상이 톡톡히 한 몫을 했다.
지난 8일 제 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되자마자 전세계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고 있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위력이 온라인까지 장악했다. 2004년 발간과 동시에 각종 문학상을 휩쓴 데이빗 미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9세기부터 근 미래까지 약 5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여섯 개의 스토리가 퍼즐 조각처럼 얽혀 하나의 이야기를 이루는 작품으로, 토론토영화제 프리미어 시사 후 시작된 영화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

11일 포털사이트에서는 근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각종 기대작들을 제치고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개봉예정영화 검색어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배두나 파격의상', '배두나 토론토영화제' 등의 관련 검색어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식했다.
이는 전세계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배두나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대한 국내 네티즌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영상미, 500년의 시공간을 가르며 펼쳐지는 다양하고 힘있는 이야기와 촘촘하게 짜여진 구성, 배두나를 비롯한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의 시대별 파격 변신과 이들의 폭넓은 연기력, 그리고 워쇼스키 감독과 톰 티크베어 감독이 각자의 개성을 담아내면서 조화를 이룬 연출력으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미국에서는 워너 브라더스 배급으로 10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고 러시아, 독일 등 동유럽에서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벤저스'에 버금가는 스케일인 2,500여 개 스크린으로 올해 말 개봉 예정이며, 일본, 영국, 프랑스, 스페인,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은 2013년 골든글로브와 오스카 결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2013년 1월 이후 개봉, 국내에서는 1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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