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한신 가네모토, 현역 은퇴 결정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9.12 15: 13

한국계 선수로도 잘 알려진 일본 프로야구계의 ‘철인’ 가네모토 도모아키(44, 한신 타이거스, 한국명 김지헌)가 21시즌 간의 현역 생활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판 12일 자는 “가네모토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친다는 뜻을 구단에 밝혔다. 당일 오후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2년 히로시마 카프에서 데뷔한 이래 2002시즌 후 한신으로 프리에이전트(FA) 이적했던 가네모토는 프로 통산 2할8푼5리 474홈런 1517타점(12일 현재)을 기록 중이다.
특히 가네모토는 1492경기 연속 무교체 출장 및 연속 1776경기 출장 등 꾸준히 그라운드에 나서는 철인의 이미지로도 유명한 선수다. 그러나 2년 전 오른 어깨 부상 여파로 수비 시 송구가 어려워 그라운드 홈런을 내주는 경우도 있었던 데다 올 시즌에는 2할5푼8리 4홈런 26타점으로 명성에 걸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실감하고 있었다.

또한 은 “나카무라 신임 단장의 취임과 함께 한신이 젊은 주축으로의 리빌딩을 꿈꾸고 있어 가네모토도 팀 상황과 관련해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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