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측 "K팝의 합리적이지 못한 규제 풀겠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9.12 15: 29

세계화되고 있는 K팝 진흥의 전담 기관 대중음악진흥위원회 발족대회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국회의원 측이 "K팝의 합리적이지 못한 규제를 풀어 세계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는 대중음악 진흥위원회 발족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박근혜의 대변인은 사정상 자리하지 못한 박근혜 국회의원을 대신해 "우리 대중음악의 더 큰 발전과 새로운 내일을 열어간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열정과 재능을 다한 멋진 음악으로 감동을 선언하고 글로벌 한류를 키워가는 대중음악인에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국민 한사람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가 되어야한다. 문화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예술인 한사람 한사람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싸이나 소녀시대, 투피엠, 나인뮤지스 등의 아이돌 가수들을 비롯해 홍대 인디 음악인의 꿈도 우리에게는 소중한 문화적 자산이다"라고 K팝에 대한 가치를 평가했다.

이어 "대중 문화인께서 무엇을 바라는지 잘 알고 있다. 여러분의 재능과 노력이 합당한 결실을 만들수 있도록 합리적이지 못한 규제는 풀어서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불법시장과 음원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K팝의 세계화를 위한 방안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자리한 사단법인 가수협회 회장 패티김은 "영화계에서는 이미 오래전 영화진흥위원회가 설립돼 튼튼화게 영화를 지원했다. 그 점이 늘 부럽고 아쉬웠다. 대중음악 진흥위원회가 생겨 진심으로 감격스럽다. 첫 걸음을 떼는 대중음악 진흥 위원회가 K팝을 필두로 우수성을 알리는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우리 대중 음악인을 예술인으로 인정받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대중음악진흥위원회 신상호 추진 위원장은 "대중 음악인으로서 가슴설레고 벅찬 자리다. 대중음악인들이 이제는 국가 정책 속에서 움직여야 할 때다. K팝이 현재 대한민국이라는 절대적인 브랜드로 세계를 움직이고 있다"며 "대중음악 진흥위원회는 명실공히 당당하게 국가에 K팝 진흥을 위한 권리를 요구하겠다. K팝 붐이 이는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대중음악을 발전시키는 기회로 삼겠다"고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각 음악계의 제작자, 음악 관계자와 패티김, 윤형주, 설운도, 유열, 김건모, 박상민, 마야 등 중견 가수들을 비롯 소녀시대의 서현, 써니, 미쓰에이, 2PM의 옥택연, 우영, 나인뮤지스, EXO등 아이돌 가수들도 일부 참여해 K팝 붐을 위한 자리에 힘을 실었다.
대중음악진흥위원회는 앞으로 K팝 진흥의 책임있는 전담기관으로 자리잡을 포부를 가지고 있으며 전문 인력을 통한 정책적, 산업적, 기술적으로 체계적인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대중음악진흥위원회는 대중음악진흥을 위한 정책 및 법률 연구를 통한 중,장기 계획 수립은 물론 음악전문인력 처우개선을 위한 활동과 음악저변교육 확대를 통한 인적자원 육성, 국제협력 및 교류 활성화 지원을 통해 K-POP 한류 브랜드를 보다 강력하게 만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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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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