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 당신이 진정한 ‘살신성인 예능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9.12 15: 29

방송인 김국진이 ‘살신성인 예능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국진은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이하 라디오 스타)에서는 입담을,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자의 자격)과 JTBC ‘김국진의 현장박치기’에서는 온몸을 던져가며 활약하고 있다.
‘남자의 자격’에서 ‘남자,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라’라는 미션을 받은 김국진은 9월 말 경남 통영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감독으로 나선 배우 송일국과 함께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김국진은 시간이 날 때 송일국와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김국진의 현장박치기’에서 김국진은 단독MC로서 방송에 임하는 각오가 대단하다. 여장뿐만 아니라 주폭(만취 상태에서 폭력을 행사하여 피해를 입히는 주취자)을 상대하기까지 했다.
김국진은 최근 JTBC 장성규 아나운서와 함께 주폭의 현 실태를 보고하기 위해 서울 홍대 근처에 위치한 지구대의 경찰들과 불타는 금요일을 함께 보냈다. 생생한 주폭의 현장을 담기 위해 실제로 주폭 관련 사건이 평소보다 몇 배나 많이 지구대 경찰들조차 근무를 기피하는 금요일에 지구대에 출동해 촬영하는 투혼을 보였다.
‘라디오 스타’에서 또한 김국진의 활약은 돋보인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리하거나 본인이 MC지만 게스트들과 함께 공격대상이 되기도 했던 김국진은 지난달 방송에서 조용한 독설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국진은 출연진의 얘기에 웃고만 있던 배우 이민호에게 “이럴 거면 TV를 보는 게 낫지 않았겠냐”라고,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뮤지컬 관련 상을 독식해서 후배들에게 미안하다고 하자 “그러면서도 계속 독식하고”라고 차분하게 독설을 내뱉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호응을 보냈다.
올해 48살, 중년에도 불구하고 말 그대로 온 몸을 불사르며 진정한 ‘살신성인 예능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김국진이 있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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