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진요 혐의 인정’ 타블로 악몽 벗어나나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9.12 16: 10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 회원 8명이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일명 타블로 사건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타진요 회원 7명은 12일 오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421호 법정에 섰다. 건강 상의 이유로 공판에 참석하지 못한 김모 씨는 오는 19일 변론을 갖는다. 이들에 대한 선고는 오는 10월 5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타진요 회원들은 자신들이 제기했던 타블로의 학력 조작 의혹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보였다. 이날 검찰은 1심 구형과 같은 형량을 구형했고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반성하는 자세를 선고에 참작하겠다는 뜻을 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실형을 선고 받은 타진요 회원 박모 씨를 등 3명은 등은 항소장과 자필 반성문을 제출하며 반성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이들의 항소는 선고 무효가 아닌 감형을 목적으로 한 행동으로 풀이됐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타블로 측 법률 관계자는 공판에 앞서 “반성문 제출은 현재 자신이 얼만큼 반성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물질적 증거라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타블로는 타진요로부터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학위 취득은 사실과 다르다며 조작 의혹을 받아왔다. 지난 7월 서울중앙지법은 박모 씨 등 2명에 징역 10월을, 송모 씨 등 6명에게는 징역 8~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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