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관계' 장동건 "결혼 이후 신선한 반전 주고싶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9.12 16: 18

배우 장동건이 결혼 이후 밝은 느낌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장동건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캐나다 Bell Lightbox에서 진행된 제 3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영화 '위험한 관계' 초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극 중 상하이의 모든 여자를 사로잡은 플레이보이 셰이판 역을 맡은 장동건은 이날 결혼 이후 밝아진 캐릭터에 대해 "신선한 반전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 이후에 이전과 다른 느낌의 역할을 많이 맡고 있다. 그 이유는 뭔가"를 묻는 질문에 "결혼 이전에 맡았던 역할들은 다소 어두운 캐릭터들이었다. 그래서 좀 가볍지만 밝은 역할을 연기해보고 싶었다"라며 "결혼과 함께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면 사람들에게 신선한 반전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장쯔이와 장백지, 둘 중 누구에게 더 호감을 느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장백지는 지난 2005년 영화 '무극'에서 함께 작업한 적이 있어 여동생 같은 느낌이고 장쯔이는 이번에 처음 함께 작품을 하게 됐지만 나보다 더 성숙하고 선배같이 느껴졌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언어적인 부분에서 중국영화 출연을 망설이지는 않았는가를 묻는 말에 "언어적인 한계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중국 영화에 출연하는 이유는 언어보다 감정으로 교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경험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험한 관계'는 오는 10월 국내 개봉한다.
trio88@osen.co.kr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