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4번타자 김태균(30)이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고 경기 중 교체됐다.
김태균은 12일 대전 삼성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1회 1사 1·2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윤성환을 상대로 중견수 앞에 빠지는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출루 부진의 탈출을 알리며 16타수 만에 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2회 2사 1·3루 찬스에서 윤성환의 6구째 공에 파울을 쳤으나 타구가 왼쪽 발등을 그대로 강타했다. 맞는 순간 통증을 호소한 김태균은 결국 3루 땅볼로 아웃됐고, 곧바로 1루 대수비 김경언으로 교체돼 경기에 빠졌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부상이 심각한 건 아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포함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3할7푼4리에서 3할7푼5리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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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