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의 투구수가 조금 많았지만 잘 극복하고 좋은 피칭을 했다".
두산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노경은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6회 이원석의 결승타로 3-0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전날(11일) 사직 롯데전 4-0 승리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영봉승을 거뒀다. 5위 KIA와의 승차를 6경기로 벌려놔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날 승리한 3위 SK와의 승차도 반 경기를 유지했다.

노경은은 이날 1회 만루 위기를 맞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째를 거뒀다. 프록터는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 타이 기록(31세이브)을 세웠다.
경기 후 김진욱 두산 감독은 "초반 노경은의 컨디션이 좋아 너무 힘이 들어가면서 투구수가 조금 많았지만 잘 극복하고 좋은 피칭을 했다. 많은 안타수에 비해 적은 득점은 아쉽지만 집중력을 보여줬다. 두 경기 연속 영봉승의 좋은 경기를 해줬다"며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반면 최근 4연패, 9월 1승7패의 부진에 빠진 김시진 넥센 감독은 "오늘 경기를 잊고 내일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두산은 13일 경기 선발로 김선우를, 넥센은 브랜든 나이트를 각각 예고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