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베일을 벗은 KBS 2TV 수목드라마 '차칸남자'가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12일 오후 방송된 '차칸남자'에서는 의사에서 한순간에 타락해버린 강마루(송중기 분), 마루의 사랑을 등에 업고 원하는 것을 얻은 한재의(박시연 분), 독기로 가득찬 서은기(문채원 분) 세 남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재희의 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감옥행을 선택하는 마루의 모습, 그리고 징역살이 이후 급격하게 변한 마루의 모습 등 빠른 전개와 송중기, 문채원, 박시연의 열연이 보는 이들을 극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차칸남자' 첫방송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강마루 캐릭터에 대한 빠른 전개였다. 탁월한 재능으로 촉망받는 의대생이었던 마루가 사랑하는 여인 재희를 위해 대신 감옥행을 결정하고 그 이후 너무나도 변해버린 마루의 모습까지 첫회에 등장,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게다가 방송 말미에 재희와 마루의 재회 장면이 그려져 더욱더 기대감을 높였다.
더불어 '착한남자'에서 '나쁜남자'로 변해버린 강마루를 표현한 송중기의 표정과 눈빛 연기는 단연 압권. 특히 꽃뱀과 키스하며 다른 곳을 바라보는 송중기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감탄케 할 정도였다.
또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독기어린 모습과 넘치는 카리스마를 내뿜은 문채원의 열연도 만만치 않았다. 게다가 사랑하는 남자를 밟고 일어선 박시연의 악녀 연기도 앞으로의 '차칸남자'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방송 후 네티즌은 "첫회 대박이네. 앞으로 재밌겠다", "오, 송중기 연기 소름돋는다",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질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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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칸남자'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