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은혁이 개그맨 이경규로 인해 예능의 꿈이 꺾였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혁은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 "이경규 선배님 앞에서 무작정 성대모사를 했다가 혼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슈퍼주니어는 데뷔 전 버라이어티에 한 명씩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쌓아서 데뷔하려는 프로젝트였다"라며 "그런데 어쩌다가 내가 제일 먼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그것이 이경규 선배님과 함께한 '추격남녀'라는 프로그램이었다. 3주 동안 방송하고 종영된 프로그램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멤버들과 함께 개인기도 준비하고 많이 준비를 해갔다. 그런데 춤도 준비했는데 빠지고 한게 없었다"라며 "멤버들까지 응원온 상태에서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경규 선배님이 클로징 멘트를 하시는데 무작정 타블로 선배님의 성대모사를 했다"고 전했다.
또 "이를 듣고 이경규 선배님이 '지금 그걸 왜 하는 거에요!'라고 호통치셨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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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