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사또전' 이준기, 이 남자의 까칠한 사랑법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9.13 08: 20

MBC 수목극 '아랑사또전'의 이준기가 신민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조금씩 드러내며 멜로라인에 시동을 걸었다.
12일 방송된 '아랑사또전'에서는 은오(이준기)를 없애려는 최대감(김용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오가 눈엣가시였던 최대감은 수하를 시켜 건달들을 부르고, 야밤 데이트를 즐기고 돌아가던 은오와 아랑(신민아) 앞에 건달들이 나타난다.
아랑을 옆으로 피신시키고 은오는 건달들과 한참 싸움을 벌인다. 그 와중에 한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고, 저승사자 행세를 하던 악귀들이 나타나 그 혼을 데리고 간다.

그 장면을 목격한 아랑은 그 악귀들의 뒤를 쫓고, 악귀들은 뒤쫓아오는 아랑마저 해하려 한다. 이때 추귀 무영(한정수)이 나타나 아랑을 구한다. 뒤늦게 도착한 은오 역시 악귀들과 싸움을 벌이고, 악귀는 무영과 은오에 의해 지옥으로 사라진다.
은오는 갑자기 사라졌던 아랑이 걱정돼 쫓아왔으면서도 오히려 화를 내며 "가만히 있으라면 제발 좀 있으라. 내가 쫓아다니게 하지 마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집에 갈때까지 어색해했고, 집에 가서도 밤새 은오의 행동으로 고민하는 아랑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음날 은오는 아랑에게 호신술을 가르쳐준다며 불러낸 뒤, 이것저것 가르쳐주다 스킨십과 미묘한 눈빛교환으로 갑자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했다.
까칠한 캐릭터로 매사에 아랑을 구박하던 은오는 이날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자신의 감정에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아랑에게 대한 걱정을 드러내 앞으로의 멜로를 기대케 했다.
자신의 마음과 달리 화를 내거나 오히려 더 무뚝뚝하게 굴면서 아랑을 지키는 은오의 모습이 오히려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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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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