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사또전’ 한정수, 확실한 존재감 도대체 왜?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9.13 08: 19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 속 한정수가 반전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로 부각되면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출연하는 분량은 많지 않지만 그가 나올 때마다 집중도가 높아지는 것이 사실.
현재 한정수는 이 드라마에서 저승사자 무영 역을 연기, 죽었지만 한시적으로 사람이 된 아랑(신민아 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한편 요괴 서씨(강문영 분)의 실체를 찾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있다.
무영은 지난 12일 방송된 9회에서 옥황상제(유승호 분)와 염라대왕(박준규 분)의 대화를 통해 서씨와 밀접한 관계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시청자는 물론이고 무영은 자신과 서씨가 무슨 관계인지 모르는 상황. 다만 서씨의 실체를 알기 위해 서씨가 만든 ‘짝퉁 저승사자’ 악귀를 뒤쫓다가 악귀에게 위협을 당하는 아랑을 구해줬다.

워낙 비밀이 많은 드라마인 까닭에 무영도 저승사자라는 것 외에는 잔뜩 가려져 있는 인물. 짧은 등장이지만 큰 반전을 품고 있는 캐릭터여서 한정수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쫑긋할 수밖에 없다.
제작진은 무영을 비롯한 옥황상제, 염라대왕 캐릭터를 방영 전 철저하게 비밀로 부치며 상당한 공을 들였다. 천상세계 인물들이 ‘아랑사또전’에서 이준기와 신민아 못지않은 큰 이야기줄기라는 사실이 회가 거듭될수록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한정수는 초반 액션연기로 눈을 사로잡은 후 현재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표현되며 자신의 존재감을 이번 드라마에서 확실히 부각시키고 있다. 그가 연기하는 무영이 앞으로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를 그려낼지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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