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하트 브레이커' 이후 3년 만에 솔로 앨범을 낸다. 빅뱅을 비롯해 그가 만든 모든 음악이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이번 솔로 앨범에 대한 대중의 기대가 높다.
지드래곤은 오는 15일 두 번째 솔로 미니 앨범 '원 오브 어 카인드'를 발매하고 화려하게 컴백한다. 앨범 발매에 앞서 공개한 세 개의 영상은 이미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드래곤은 3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만큼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지드래곤은 컴백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선보였다. 지드래곤 앨범에 특별한 세가지를 짚어봤다.

#. 지드래곤 전곡 작업 참여, "쓸쓸했다" 성숙한 감성 담아
지드래곤은 지난 12일 오후 공개한 곡 '미씽 유'의 소개 영상에서 "쓸쓸한 남자의 감성을 담아냈고 만든 곡 중 가장 대중적인 노래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올해 25살로 첫 솔로 앨범을 낸 2010년 23살 때와는 많은 성장통을 겪었다. 이십대 중반에 들어선 그의 감성은 매 앨범을 발매할 때 마다 조금씩 변화됐고 오는 15일 발매하는 앨범에는 그가 느낀 외로움과 쓸쓸함도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또 '그XX', '원 오브 어 카인드'를 통해 강인한 남성상과 자신감, 사랑에 대한 남자의 강한 질투 등을 표현하며 카리스마 있는 모습도 선보였다. '원 오브 어 카인드'와 '그XX'의 뮤직비디오에서 지드래곤은 나쁜 남자를 연상시키는 표정과 감정 표현으로 '미씽 유'와는 다른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전 곡을 자신이 직접 만들었고 YG 엔터테인먼트에서도 지드래곤의 표현법과 스타일링을 존중해 주고 있어, 그의 솔로 컴백 무대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2. 다수의 피처링진, 지드래곤과 어떤 앙상블 이룰까
지드래곤은 이번 앨범의 총 7개의 수록곡 중 4곡을 다른 뮤지션과 작업했다. 이 중에는 데뷔를 앞둔 YG 새걸그룹 멤버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지드래곤의 앨범 3번 트랙 곡 '결국'에는 YG 새 걸그룹 멤버 중 한 명이 참여한다. 아직 참여하는 멤버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YG 새 걸그룹 멤버 김제니가 곡 '그XX'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한 차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제니는 해당 뮤직비디오에서 지드래곤이 사랑하는 여주인공 역으로 출연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또 지난 12일 30초 음원 선공개를 한 '미씽 유'는 자우림의 김윤아가 피처링했다. 공개된 음원에서 김윤아는 특유의 청아한 음성으로 쓸쓸함을 노래했다. 음원에서 지드래곤은 도입부에서 휘파람 소리를 내는 등 여러 장치를 가미해 해당 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곡 '투데이'에는 넬의 김종완과, '불 붙여봐라'에는 타블로와 함께 곡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넬의 김종완과의 작업은 처음이라 눈길을 끌며, 밴드 보컬과 지드래곤의 호흡이 어떻게 완성됐을 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3. 패셔니스타 지드래곤, 이번에는 어떤 유행 선도할까
지드래곤은 연예계에서 인정하는 패셔니스타다. 솔로 앨범으로 나오는 만큼 그의 패션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지드래곤은 앞서 선보인 영상과 컴백 이미지에서 판타지물을 연상케 하는 카리스마있고도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 하는가 하면, 금속의 화려한 장신구로 포인트를 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12일 공개된 소개 영상에서는 녹음실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있음에도 골드 피어싱과 여러개의 팔찌 등으로 평범함을 거부한 그만의 스타일을 과시했다.
더불어 네이버가 공개한 컴백 이미지에서 역시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에 금발의 헤어, 마법사를 연상케 하는 판타지적 의상들로 시선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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