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 관심 가져주어야 한국 축구와 대표팀이 발전하는 것 같다".
서울과 전북·수원·울산·포항·부산·제주·경남 감독과 선수들이 모였다. 8개 구단들의 감독과 선수들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아산정책연구원에 모여 K리그 2012 스플릿 시스템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8명의 감독과 8명의 선수들에게는 많은 질문이 나왔다. 그 중에는 프로축구연맹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모아진 질문들도 있었다. 대부분의 질문이 K리그와 관련된 것이 있었지만 유독 한 명에게는 K리그 외의 질문이 나왔다. 바로 올림픽 대표팀 출신으로 동메달을 목에 건 김창수(27, 부산 아이파크).

김창수는 와일드카드로 발탁, 올림픽 대표팀의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했다. 비록 영국과 8강전에서 부상을 당해 이후 경기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데 충분했다.
김창수는 K리그 최고 수준의 오른쪽 풀백이지만 K리그에 관심이 없던 팬들로서는 김창수가 누군지 모르는 상황. "김창수가 누구야?", "김창수는 어디서 뛰다가 나왔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이에 대해 김창수는 "예전부터 K리그서 꾸준히 뛰었다. 다만 다수의 국민들이 대표팀 경기에만 많이 주목하다 보니 나의 발탁이 이슈화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K리그에도 열심히 뛰고 재능이 있는 선수가 많다. 그 속에서 나도 꾸준히 노력해 왔다. K리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어야 한국 축구와 대표팀이 발전하는 것 같다"고 덧붙이며 K리그에 대한 국민들의 호응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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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