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화장품, "오해 하지말고 잘들어~"
OSEN 최준범 기자
발행 2012.09.13 13: 53

최근 웰빙 트렌드가 유행이 되면서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유기농 화장품이 피부에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막상 제품을 구매하기란 쉽지가 않다. 유기농 화장품이 어떤 제품인지 명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뿐더러, 기존 사용해왔던 화장품에 익숙해져 유기농 화장품의 기능성, 향, 짧은 유통기한, 사용감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기 때문.
프랑스 유기농 스킨케어의 브랜드 멜비타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들이 유기농 제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매장에 방문을 하고 있지만,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을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 지금까지 사용해 왔던 일반 화장품과는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함께 차별화 된 점을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그 동안 가지고 있던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살펴보자.
 
▲ “유기농 화장품은 왜! 기능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가?”
일반적으로 유기농 화장품은 일반 화장품 보다 그 기능이 낮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것은 오해다. 유기농 화장품은 원료 수확 방법에서부터 완제품까지 그리고 농산물 및 가공품의 규정을 준수하는 ‘에코서트’, ‘코스메비오’ 등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전체 성분 중 95% 이상이 천연 성분과 유기농 성분이어야 하며, 10% 이상이 유기농으로 재배된 성분이어야 한다. 또한 합성원료나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한 제품이 바로 유기농 제품인 것이다. 이 때문에 유기농 제품은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 없이 순하게 작용하며, 가장 큰 특징은 천연 원료들이 각각이 지니고 있는 고유 자연 치유효과를 극대화 시켜 제품으로 생산한다는 것이다.
일반 화장품의 인공적인 화학성분은 피부에 바르는 즉시 즉각적인 효과를 부여해 주는 단기간의 효과는 볼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에 무리를 줌은 물론 내성이 생겨 더 이상 기능성에 대한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이와는 달리 유기농 제품들은 천천히 그 천연 고유의 기능을 발휘해 점차적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해주며,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효과적이다.
멜비타의 ‘아르간 뷰티오일’은 사람의 손으로 직접 수확한 천연 식물성 오일이다. 인체의 산화 방지 작용을 하는 비타민E와 오메가6가 풍부한 아르간 성분을 함유해, 피부의 재생을 도와주며, 보습, 탄력을 선사해준다. 최근 이 제품은 대용량 200ml로 출시되어, 환절기 건조해진 피부에 온 가족이 넉넉히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비욘드 리페어가닉스의 링클 에센스는 97%이상의 유기농 성분이 피부 깊숙이 영양을 공급해 건강한 탄력과 화사함을 선사하는 제품이다. 강력한 천연 항산화 성분인 유기농 아사이베리, 아로니아 추출물이 피부 노화를 완화하고 천연 비사볼올 및 아데노신 성분이 촉촉하고 화사한 동안 피부로 가꿔준다.
 
▲ "유기농 화장품은 왜! 향이 별로라고 생각하는가?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같은 조건이라면 향이 좋은 화장품을 구매한다. 향긋하고 달콤한 향을 내는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면서 기분까지 좋아지기 때문. 하지만 인위적인 합성향이 강한 화장품은 피부에 최악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향 성분이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공통 원인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보통 기존의 화장품의 인위적인 향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유기농 제품의 향을 다소 꺼리는 경향이 있다. 유기농 화장품은 천연 그대로의 자연적인 향을 담았다. 꽃과 식물, 과일 등 고유의 천연 향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고유의 자연적인 향은 점차 익숙해지면서 릴렉싱 효과까지 선사해준다.
멜비타의 ‘라벤더 플로럴 워터’는 라벤더 꽃잎만을 담은 순수 증류액으로, 정화 작용이 우수해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을 주지 않고 청정 효과를 전해준다. 특히 라벤더 꽃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그 향과 효능이 우수하며, 라벤더의 은은한 향기는 지치고 스트레스 받은 심신에 안정을 부여한다.
닥터 브로너스의 ‘페퍼민트 퓨어 캐스틸 솝’은 합성화학 계면활성제를 일체 배제하고 호호바, 코코넛, 올리브 등의 천연오일을 베이스로 블랜딩 된 천연 리퀴드 비누이다. 페퍼민트의 쿨한 향이 상쾌함을 선사해 즉각적인 리프레쉬 효과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 "유기농 화장품은 왜! 유통기한이 짧다고 생각하는가?
보통의 화장품은 개봉 후를 기준으로 볼 때 전문가들이 전하는 화장품의 적정 사용기간은 대부분 2년 정도이다. 이는 방부제 성분을 함유 하고 있기 때문에 오랜 기간을 두고 사용해도 화장품의 변질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인 만큼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화학 성분이 함유 된 제품은 사용을 금하는 것이 좋다.
유기농 화장품의 유통기한은 보통 개봉 후 6개월을 사용기한으로 정하며, 짧을 경우 3개월인 제품도 간혹 있다. 이는 유기농 인증에 따라 합성 원료 및 성분을 엄격히 금했기 때문이다. 피부가 민감하고,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파라벤, 계면활성제, 실리콘, 합성 색소, 방부제 등 합성원료가 함유되지 않은 천연 유기농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지혜롭다.
멜비타 ‘나르시수스 에센스 워터’는 나르시수스 (수선화) 알뿌리 (bulb) 추출물로 멜라노 사이트 (멜라닌 형성 세포)의 확산을 늦춰준다. 또한 콩에서 추출한 히알루론산이 피부 속 천연 보습인자의 생성을 도와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이 제품은 개봉 후 6개월을 유효기간으로 한다.
꼬달리 ‘뷰티 엘릴시르’는 포도씨에서 추출한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돼 피부의 모공수축에 도움을 주며, 밝은 안색을 선사해주는 에센셜 오일 미스트 제품. 합성원료 및 방부제를 함유하지 않아 건강한 피부 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의 유통기한은 개봉 후 9개월 이내에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 유기농 화장품은 왜! 발림성이 매끄럽지 않은가?”
일반 화장품에는 기본적으로 발림성을 좋게 하는 화학 성분이 함유돼 있다. 흡수성과 발림성이 좋은 제품은 주로 발암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에 반면 유기농 화장품에는 이와 같은 화학 성분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제품을 사용 할 때 잘 스며들지 않는 느낌을 상대적으로 느낄 수 있다. 천연 유기농 제품의 경우에는 화학 성분과는 달리 성분의 분자량이 커서 흡수력이 느리기 때문이다. 이 때 유기농 제품을 피부에 두드리듯이 발라주면 좀더 빠른 흡수력을 기대할 수 있다.
멜비타 ‘모이스쳐라이징 로즈 넥타 크림’은 7가지 유기농 장미 추출물을 고스란히 담아 만들어 피부 속 수분이 달아나지 않도록 수분 공급, 저장, 전달까지 꼼꼼한 3단계 보습 작용을 한다. 특히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유기농 로사 카니나 장미가 수분 채널인 ‘아쿠아 포린’ 합성을 촉진시켜 하루 종일 촉촉한 피부로 가꿔준다. 화학적 연화제 성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펴 바르기 보다는 두드리듯이 바르는 것이 사용하기에 좋다.
junbeom@osen.co.kr
멜비타, 닥터브로너스, 꼬달리, 비욘드리페어가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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