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이혼한 부부의 영혼이 바뀌어 버렸다면?'이라는 호기심 가득한 소재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의 남녀주인공 신현준과 김정은이 벌써부터 치열한 부부싸움(?)을 펼쳐 화제다.
'울랄라부부'에서 아내인 김정은의 속을 뒤집어 놓을 밉상남편 고수남으로의 활약을 예고한 신현준은 지난 12일 트위터(@shinhyunjoon_)에 ‘김정은 보고 있나? 마이 러브러브 한채아님과 촬영 중이다! 음하하하하’라는 트윗을 올리며 김정은의 질투심을 마구 자극했다.
이에 김정은(@chocolatecat9)이 ‘자꾸 이런 식으로 나오면 나도 어쩔 수 없어’라는 글과 함께 신현준의 굴욕사진을 올린 것. 하지만 여기서 지지 않고 신현준은 ‘이 사진은 언제 찍은 거야U_U 이제 현장에서 맘놓고 졸지도 못하겠네_ 쳇! 기둘려_ 쌔~엔~거 세 장 있어_그 중 젤로 약한 거 먼저 올릴게_ 음하하하하하하!’라며 만만치 않은 김정은의 굴욕사진을 업로드 했다. 결국 김정은은 ‘크헉!!! 나... 잠시 조용... 잠슈우’라는 글과 함께 조용히 패배(?)를 인정했다.

서로에게는 상처(?)만 남았지만 보는 이들에게는 빅재미를 선사한 신현준과 김정은의 부부싸움은 여기서 끝이 났다. 하지만 오는 10월 8일 방영을 앞두고 있는 '울랄라부부'가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재미는 예측이 되는 상황. 완벽 호흡의 두 사람이 만들어낼 코믹 연기 앙상블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둘의 트위터 대화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 웃겨 근데 두 분 완전 잘 어울려요~’, ‘벌써부터 이렇게 웃긴 부부싸움이면 '울랄라부부'에서는 얼마나 웃기 다는 얘기?’, ‘얼른 방송해 주세요~~’, ‘정은언니! 드라마에서는 꼭 이기세요!!’ 등의 댓글을 달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울랄라부부'는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을 감행한 부부가 우연한 사고로 서로 영혼이 바뀌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을 그린 웃음과 감동의 가족코미디. '해운대연인들' 후속으로 10월 8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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