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린 '상주 상무 강제 강등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재철 상주 단장이 기자회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올 시즌 종료 후 2부리그로의 강등이 결정된 상주 상무가 잔여 경기 보이콧을 검토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이사회를 통해 상주의 2부리그 강등을 결정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의 프로클럽 자격 요건(구단의 법인화, 선수의 프로계약)을 충족하지 못했기에 2013년에 2부리그에 편입하고 이후 자격 요건 충족을 전제로 리그 성적에 따른 승강 자격을 부여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상주의 남은 K리그 14경기 불참이다. 또한 국방부도 강제강등에 불쾌한 심정을 드러내며 상주의 아마추어 전환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가 보이콧을 결정하면 그룹B 일정의 파행이 우려된다. 연맹 규정상 상주 상대팀은 2-0 승리를 거두지만 당초 계획이었던 2개팀 강등이 무산된다. 내년 시즌 2부리그 구성에도 차질을 빚게 된다. 또한 아마추어로 전환할 경우 프로 선수들의 상무 입대가 어려워져 병역 해결에 장애가 생기게 된다./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