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온 메이크오버쇼 ‘렛미인2(Let美人 2)’가 첫 방송부터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만큼 심각한 수준의 외모를 가진 이들의 사연을 공개한다. 1년 내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닐 수 밖에 없다는 여성 출연자와 이제 24세가 됐지만 할머니 외모라는 말을 듣는 여성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제작진에 따르면 사전 녹화 당시 MC 황신혜와 '렛미인2' 스타일러 김준희, 이경민 등은 두 여성 출연자의 모습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특히 “마스크 없이는 외출할 수 없었다”는 ‘365일 마스크녀’는 “학창시절 비대칭이 심한 얼굴 때문에 왕따를 당했고, 전 남자친구에게 이용 당해 수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됐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부모님의 이혼 이후 힘겹게 혼자 살아가고 있지만 외모 때문에 구직마저 힘들다.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렛미인’ 오디션에 왔다”고 말해 심사위원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이날 365일 마스크녀 외에 20대에 할머니 외모를 가진 여성의 사연도 소개됐다. 24세 회사원인 참가자는 안면 비대칭과 굽은 목, 비뚤어진 어깨 때문에 극심한 콤플렉스에 빠져 있는 상태.
‘렛미인2’는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고통 받는 여성들의 외적인 변신뿐만 아니라 내면의 치유까지 돕는 대반전 메이크오버 쇼. 지난 2011년 12월 시즌1을 방송한 ‘렛미인’은 차원이 다른 뷰티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았다. 오늘(13일) 오후 11시 시즌2 첫 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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