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미국 빌보드 종합차트 64위에 올랐다.
미국의 음악 평론가 제프 벤자민 등은 자신의 SNS를 이용해 “ ‘강남스타일’이 64위로 미국 차트에 데뷔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싸이는 빌보드 종합차트인 핫(HOT) 100에 64위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원더걸스가 2009년 ‘노바디’ 영어버전으로 핫100 76위에 오른 적은 있으나 싸이는 이보다 12계단 높은 60위권대에 랭크되며 한국 가수로는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미국의 한 음악 전문가는 이번 싸이의 차트 진입에 대해 “그가 최근 출연한 미국 인기 토크쇼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함께 등장해 인기에 탄력을 받았다”고 풀이했다. 실제 싸이는 방송 이후 미국 아이튠즈 실시간 차트에서 7위로 급상승했다. 현재 ‘강남스타일’은 아이튠즈 차트 6위까지 올랐다.
아울러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부동의 1위로 현재 1억 5000뷰를 돌파한 상황이다.
미국에 체류 중인 싸이는 현지 매체들의 뜨거운 러브콜 속에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단독 게스트로 한 차례 더 출연할 예정이며 같은 방송사 ‘투데이쇼’ 스케줄도 잡혀있다. 그는 오는 25일 방송, 공연 등의 일정을 마친 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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