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내 태그가 먼저죠?'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2.09.13 19: 05

13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회초 무사 1루 두산 손시헌 타석때 1루주자 이종욱이 넥센 유격수 강정호의 태그를 피한 후 발을 뻗어 세이프 됐다. 강정호가 2루 심에게 아웃이 아니냐고 확인 하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 넥센과 두산은 각각 브랜든 나이트와 김선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한때 4강 싸움을 벌이는듯 했던 4위 두산과 6위 넥센이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 지난달 31일까지만 해도 3.5경기차가 났던 두 팀은 지난 12일 두산이 맞대결에서 이기면서 7.5경기차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4강을 확정지은 두산은 3연승이자 두 경기 연속 영봉승으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두산은 이 상승세를 이어갈 13일 목동 넥센전 선발로 우완 김선우(35)를 예고했다.
올 시즌 5승7패 평균자책점 4.49로 지난해에 비해 부진한 김선우는 넥센을 상대로 5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41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8이닝 2실점을 하고도 승을 거두지 못했다. 9월 들어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호투하고 있는 김선우인 만큼 넥센전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그러나 만만찮은 것이 상대 선발 브랜든 나이트(37)다. 올 시즌 13승3패 평균자책점 2.24로 최고의 해를 맞고 있는 나이트는 이날 다승 공동 선두(14승) 도전과 평균자책점 1위 굳히기에 나선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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