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내야수 서건창(23)이 첫 풀타임 시즌에 30도루 달성이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서건창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2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2-2로 맞선 2사 2,3루에서 2루주자 강정호와 이중 도루에 성공하며 홈으로 쇄도, 득점을 올렸다.
전날까지 29도루를 기록하고 있던 서건창은 이날 1개를 추가해 데뷔 첫 30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30도루를 채운 선수는 이용규(KIA, 37개), 김주찬(롯데, 30개) 밖에 없다. 넥센에서는 올 시즌 첫 30도루다.

서건창은 이날 0-2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에서 우익선상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며 팀의 2-2 동점의 포문을 열기도 했다.
2008년 LG에 신고선수로 입단해 1타석 삼진 만을 기록한 서건창은 올해 다시 넥센에 신고 테스트를 받고 입단한 뒤 정식 선수로 입단한 첫 해부터 빠른 발을 뽐내며 팀의 핵심 전력임을 입증했다.
autumnbb@osen.co.kr
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