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2실점' 나이트, 14승 요건.. 다승 공동 선두 노린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9.13 20: 43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브랜든 나이트(37)가 목동구장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나이트는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13승째(3패)를 기록중인 나이트는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오면서 다승 공동 선두(14승)를 노리게 됐다.
이전까지 나이트는 목동구장에서 10경기 등판해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63으로 '철옹성 피칭'을 해왔다. 나이트는 이날도 호투를 이어가며 목동 마운드를 굳게 지켰다.

초반에는 영 불안했다. 나이트는 1회 선두타자 이종욱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손시헌의 중월 2루타가 나와 무사 2,3루가 됐다. 나이트는 이후 김현수의 중월 희생플라이, 이원석의 적시타로 1회에만 2점을 내줬다.
나이트는 그러나 2회부터 자기 페이스를 되찾았다. 2회부터 7회까지 주무기인 싱커를 활용해 안타 3개 만을 허용하며 땅볼 유도 능력을 십분 발휘했다. 7회까지 28명의 타자 중 14명을 땅볼 처리했다.
팀은 1회 2-2 동점을 만들어낸 뒤 3,4회 한점 씩 뽑아내며 역전을 성공시켜 나이트의 승리 요건을 갖췄다. 나이트는 팀이 4-2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박성훈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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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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