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대' 민호-설리, 오해로 애정전선 빨간불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09.13 22: 36

사소한 오해가 어렵게 가까워진 태준(민호)과 재희(설리) 사이의 애정전선에 빨간불을 켰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이하 아그대, 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에서는 재희가 캐나다행을 포기한 태준을 향해 아쉬움을 드러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재희는 높이뛰기 선수로의 재기를 의미하는 태준의 캐나다행이 '국민요정' 체조선수 설한나(김지원) 때문에 포기된 줄 오해하며 혼자 속앓이 했다. 태준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다시 뛰고 싶은 모습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밝힌 상대를 한나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희의 짐작과 달리 태준의 마음 속에 있는 상대는 재희였다. 지난 방송에서 라이벌 조니의 등장으로 자신이 재희를 좋아하고 있는 사실을 깨달은 태준은 운동으로 재기하는 모습을 그 누구도 아닌 재희에게 보이고 싶다는 결심을 하며 과감히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를 알리 없는 재희는 보이지 않게 태준의 캐나다행을 도왔던 자신의 숨은 노력을 떠올렸고 서운함에 눈물을 글썽였다. 동시에 태준은 재희 곁에 있고 싶어 결정한 자신의 선택에 못마땅한 기색을 내비치는 재희에 대한 아쉬움으로 한숨을 내쉬어 어렵게 끈끈해지긴 시작한 두 사람 사이의 러브라인에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조니가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재희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 역시 등장하며 이 같은 위기감 고조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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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그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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