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 베니스 수상 효과 없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9.14 09: 42

제 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가 신작들의 공세에 밀렸다.
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피에타’는 지난 13일 하루 동안 3만 3695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20만 5215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전날(12일)에 비해 일일관객수가 6천여명 정도 하락한 수치다.
지난 6일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7위에서 9일 황금사자상 수상 후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13일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와 ‘레지던트이블5: 최후의 심판’(이하 레지던트이블5) 등 대작들이 개봉하면서 결국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한 계란 하락했다.

그러나 ‘피에타’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뒤 처음으로 주말을 맞아 얼마나 관객몰이를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피에타’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 분)가 찾아와 두 남녀가 겪는 혼란, 그리고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광해’는 지난 13일 하루 동안 16만 956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8만 0455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레지던트 이블5’가 5만 7824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5만 8235명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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