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암살자 '루퍼', 무슨 뜻일까? 궁금증 '증폭'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9.14 08: 39

영화 '루퍼'가 완벽한 스토리와 신선한 설정으로 연일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극 중 조셉 고든 레빗이 맡은 루퍼라는 역할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2044년을 배경으로 미래에서 온 자신을 암살해야 하는 임무를 맡은 킬러 조(조셉 고든 레빗)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루퍼'가 영화의 제목이자 극 중 주인공들의 역할로 나오는 루퍼 그 자체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많은 네티즌은 온라인 상에서 "'루퍼' 완전 재밌겠다. 그런데 무슨 뜻일까", "루퍼가 뭐야? 궁금해" 등의 글을 남기며 제목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작품 자체에 대한 기대치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단어인 루퍼가 네티즌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 속 루퍼는 조직이 정해준 시간과 장소에 맞춰 대상을 암살하는 킬러다. 루퍼들이 소속돼 있는 거대 조직은 2074년을 정복하고 불법으로 시간여행을 이용해 제거 대상들을 2044년으로 보낸다. 완벽한 증거 소멸과 시체 처리가 미래의 거대 조직에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인 것. 그들은 각각 루퍼들에게 블런더버스란 강력한 미래형 총을 제공하고 어떠한 타겟이든 즉각 사살하라는 임무를 제시한다.
본래 'Loop'이란 고리, 올가미를 뜻하며 여기에 'er'이 붙어 현재와 미래 사이에서 불필요한 존재들을 제거, 시간암살자의 임무를 실행하는 뜻을 의미한다.
또한 이는 곧 2044년에서 활동하는 킬러 루퍼 앞에 2074년에서 온 나를 언젠가는 만나게 될 것임을 암시하기도 하며 시간암살자라는 태그라인을 통해 운명을 건 이들의 거대한 전쟁까지 예감케 한다.
한편 '루퍼'는 오는 10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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