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의 꿈’ 명품아역 5인방 캐스팅 비화는?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9.14 08: 55

KBS 1TV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 속 명품 아역배우 노영학, 채상우, 이세영, 선주아, 김현수 등이 초반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14일 오전 ‘대왕의 꿈’ 측은 ‘아역배우 5인방‘의 첫 방송 소감과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대왕의 꿈‘에서 노영학, 채상우, 이세영, 선주아, 김현수는 아역배우 답지 않은 성숙한 눈빛과 표정, 대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는 상황. ‘대왕의 꿈’이 첫 회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명품 사극’으로 평가받고 있는 배경이다.
우선 가장 활약이 대단했던 김유신 역의 노영학은 지난 1월 캐스팅 된 이후부터 비지땀을 흘리며 혼신의 힘을 다했다. 특히 ‘대왕의 꿈’ 무술 감독님과 함께 포천과 인천을 돌며 승마와, 활쏘기, 액션 등을 완벽히 습득, 완벽한 아역 김유신의 모습을 완성해냈다는 후문이다.

또한 김춘추 역의 채상우는 드라마 ‘시티헌터’와 ‘뿌리깊은 나무’를 통해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역배우. 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불의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거침없는 언사와 왕손으로서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제작진은 초반 김춘추의 캐릭터를 드러내야하는 아역을 고르기에 고심을 거듭했고, 결국 3차에 걸친 오디션 끝에 채상우를 발탁했다는 후문. 연기력이 너무나 뛰어난 채상우이지만, 최수종의 트레이드마크인 쌍꺼풀이 없다는 점에서 고민을 했다는 귀띔.
‘대왕의 꿈’ 방송이후 각종 포털 상위 검색어를 장식했던 천관녀 역의 이세영은 피멍이 들 때까지 무용연습을 했다고. 그는 천관녀의 아름답고 고운 자태를 연출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던 상황.
이세영은 “실제로 KBS 지하 연습실에서 무용교수님과 함께 두 달 가까이 피나는 노력을 해왔다. ‘대장금(2001)’ 이후 9년 만에 사극을 한다는 부담감이 컸는데 좋은 분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고 촬영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선덕여왕 역을 맡은 박주미의 아역 선주아는 아름다운 외모 뿐 아니라 어진 성품과 현숙한 총명함으로 대소신료들은 물론 온 백성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덕만을 연기했다. ‘대왕의 꿈’을 통해 첫 데뷔 신고식을 치른 선주아는 대의를 위해서라면 정략결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어린 나이답지 않은 결단력을 가진 덕만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덕만을 연기한 선주아는 “처음 드라마를 하게 됐는데 비중 있는 배역을 맡게 되어서 감격스럽기도 하고 마냥 즐겁다”며 “촬영은 이미 8월 말에 다 끝난 상태이다. 마지막 촬영날 스태프들과 이별하기 싫어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승만왕후 역 이영아의 아역 김현수는 단번에 캐스팅 됐다고. 김현수는 극 초반 뚜렷한 활약은 없었지만, 카리스마 사도태후 뒤를 말없이 그림자처럼 보좌하는 모습으로 앞으로 등장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만들었다.
김현수는 “오디션을 보러갔다가 표정 몇 가지 지어보라고 하셔서 그대로 했더니 바로 캐스팅 됐다”며 “극중 다른 아역 배우들과는 다르게 어린 승만은 대사가 거의 없다. 앞으로 승만이라는 캐릭터가 어떻게 변신하게 될 지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 2회 방송분에서는 춘추를 구하기 위해 길달(이정용)에게 맞선 유신(노영학)은 치명상을 입게 됐다. 그런 가운데 사도태후와 왕족들은 성골 갈문왕(홍일권)과 덕만의 국혼을 추진하는 내용이 방송돼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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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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